일반게시판 > 지산농원 - 鷄母의 농장일기

작성일 : 12-05-11 11:54

모처럼의 평화~

글쓴이 : 계모

날씨가 찌뿌둥하다.
햇님이 나올 듯 말 듯 하면서 도통 기온이 올라가질 않는다.
활짝 열어젖힌 아이들 방문을 도로 닫아야 할까보다.

어제부터 둘째들 카니발리즘 증상이 거의 사라졌다.
막내들이 바통을 이어 받아 발가락 찍기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집단광기로
번지지는 않았다. 소그룹별로, 산발적으로 피해자가 발생한다.

여전히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둘째들처럼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아서
예의주시 하고 있다.

큰 아이들 중에도 가끔 발가락 찍히는 환자가 생기곤 하는데 둘째들처럼
생명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둘째들은 정말 유난했다.
근 보름 정도 정말 어떻게 살아냈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평화가 찾아오니 몸이 막 아프려고 한다.
내가 아프지 않으려면 둘째들 보고 더 말썽피우라고 해야 하낭???



			순리적으로 12-05-11 15:00 누굴 닮아서 그렇게 사납지요? 누굴 닮아서 그렇게 사납지요?



			계모 12-05-12 09:18 계모가 오계 닮아서 점점 사나워지고 있다는... 새끼가 어미를 닮지, 어찌 어미가 새끼를 닮을 수 있느냐고 핏대 올리실 분들을 위해. 오계는 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거든욧! ㅋㅋㅋ 계모가 오계 닮아서 점점 사나워지고 있다는... 새끼가 어미를 닮지, 어찌 어미가 새끼를 닮을 수 있느냐고 핏대 올리실 분들을 위해. 오계는 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거든욧! ㅋㅋㅋ



			순리적으로 12-05-14 13:24 아뭇소리 안 했거든요!!?ㅋㅋㅋ 아뭇소리 안 했거든요!!?ㅋㅋㅋ